쇼어지깅의 단점

개인적으로 겪으면서 느껴졌던 쇼어지깅의 단점 3가지에 대해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어떤 스포츠나 단점은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단점보다 보상받는 행복감이 크기에 취미로서의 지속성이 생기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1.장비의 무거움

구기 종목으로 비유하자면 배드민턴 라켓과 테니스 라켓 정도의 차이라고 할까요?

로드 같은 경우 9피트 후반대에서 10피트 초반대 이기 때문에 길이가 있어 놓으니 아무리 경량화를 해도 무거울뿐더러 잡으려는 대상어의 크기가 커질수록 같은 길이의 로드라도 더 튼튼하고 질겨야 하기 때문에 300g을 초과 하기도 합니다.

로드 뿐만 일까요? 릴도 무게에 있어 한몫을 합니다.

 

쇼어지깅에 사용되는 릴(S사) 기준으로 SW4000HG가 300g이 넘어갑니다.

10피트(약 3.08M) 길이에 약 500g~오버(릴포함) 정도 되는 작대기를 들고 수심과 조류의 저항을 받고 있는 60~150g 사이의 메탈지그를 양팔로 컨트롤하면서 대상어를 잡을 때까지 위아래로 흔드면서 릴을 감아야 합니다.

이러니 장비의 무거움이 왜 단점으로 꼽히는 지 상상이 가시겠죠?

 

또 로드와 릴, 메탈지그 외에 자잘한 액세서리가 있습니다.

플로팅 베스트(안전용품), 플라이어, 쇼크리더, 립그립, 계측자, 메탈지그 케이스 정도가 되겠습니다.

개개인의 차이로 추가되는 것도 있겠으나 위 나열한 것은 거의 필수로 가지고 다니시기 때문에 전부의 무게를 합한 것과 부피를 따지고 보면 생각보다 조금은 더 무게감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가장 큰 단점은 무거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슬프지만 옛날 만화에서와 같이 낚시대 하나 가지고 강가나 바닷가에 가서 고기를 낚아 올리는 낚시는 쇼어지깅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저는 전투낚시도 좋아 합니다.

새벽에 출조해서 오후 4~5시까지 주구 장창 낚시만 하고는 하지만 하루하고 나면 녹초가 되는 게 사실입니다.

 

9피트 후반이 넘어가는 로드를 쓰신다 생각하시고 결정하신 거라면 무게는 포기하시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고로 ‘무겁다’라는 것은 단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이니까요.

 

2.체력소모

체력 소모가 생각보다 큽니다.

무게가 있는 로드를 들고 흔들며 주머니가 뭔가로 가득한 플로팅 베스트를 입고 해가 뜰 때부터 혹은 해가 있는 상태에서 캐스팅, 액션, 회수를 반복하다 보면 생각 보다 체력 게이지가 뚝뚝 떨어지는 것을 겪을 것입니다.

(흐린 날이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낚시도 스포츠로 분류되는 만큼 기본적인 체력을 유지하거나 상승하기 위한 약간의 운동은 병행하시는 것이 부상의 위험도를 낮추고 좀 더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캐스팅 시

 

3. 비활성화(비시즌)

쇼어 지깅은 시즌이 오면 그 어떤 낚시보다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만.

겨울이 와서 고기들의 활성도가 떨어지고 먼바다로 나가기 시작하면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회유성 어종은 먼바다로 나가고 정착성 어종은 낮아진 수온에 따라서 활성도가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시즌 때 하던 액션이나, 잘 물어 주었던 메탈지그를 쓰더라도 물지 않을 때가 허다합니다.

원래 무거웠던 장비들과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두꺼워지는 옷 때문에 몸에 걸리는 무게는 더 늘어만 가고 조과는 없는 지루한 상태가 지속되면 낚시의 재미도 떨어지고 재미를 잃고 출조를 하기 싫어집니다.

그리하여 비시즌기에는 다른 종류의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문어 씨알급이나 한치, 호래기, 볼락, 농어등 해당 월에 시즌인 어종을 찾으시거나 아예 쉬시면서 봄이 오시기를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비시즌이란 다음 시즌을 위해, 더 나은 장비를 위해 탄을 장전하는 기간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비시즌에는 정말 재미가 없기 때문에 보내는 법은 해를 거듭하시면서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현명하게 대처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쇼어지깅의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3가지를 말씀드려봤습니다

단점은 단지 좀 불편할 뿐 단점이 없다면 행복함도 없을 겁니다.

항상 행복한 낚시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인 낚시의 스타일과 생각이 있는 글이기 때문에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전한 낚시. 내 자리 청소하는 낚시. 낚시 후 쓰레기는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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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어지깅(Shore Jigging)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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