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하면서 늘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어떤 액션이 대상어의 공격성을 자극하는가?'입니다.
과연 고기는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액션에 반응을 잘하는가, 아니면 각기 다른 액션 속에서 더 강하게 반응하는가?
라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이번 출조에서는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반복되지 않는 액션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액션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 반복적인 액션 vs. 비반복적인 액션
반복적인 액션의 특징
물고기가 익숙해진다.
익숙해진 물고기는 메탈에 관심을 거둔다. (먹기 어려운 개체로 판단)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대신, 익숙하지 않은 다른 개체가 반응할 수 있다.
반복되지 않는 액션의 특징
"뭐지?"라는 호기심 유발.
"어라?" 라며 흥미를 가짐.
"저거 도망가네?" (추격 본능 발동)
결국 덥석! 물어버린다.
실험을 통해 얻은 결론
기존에는 같은 액션을 반복하여 대상어가 익숙해지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즉, 익숙한 움직임을 통해 경계심을 풀고 공격하게 만든다는 전략이었죠.
하지만 이번 출조에서는 액션을 매번 다르게 줘봤습니다.
그 결과, 상상 이상으로 많은 입질을 받을 수 있었고, 심지어 예상하지 못했던 붉바리까지 히트!
특히 놀라웠던 점은,
같은 곳에 캐스팅을 해도, 비슷한 지점에서 바이트를 받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대신, 고기가 따라오면서 물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의외의 거리에서 입질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미끼가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추격하며 공격하는 형태였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 증거로, 어시스트 훅에 걸린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단순히 폴링을 보고 반응한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공격했다는 반증입니다.
폴링 바이트 vs. 액션 바이트
폴링 바이트
떨어지는 (기운 없는) 메탈(고기)을 쉽게 먹기 위해 공격.
도망의 위험이 없으므로 꼬리부터 흡입하는 경우가 많음.
액션 바이트
움직이는 메탈(고기)을 먹고 싶다 → 도망간다 → 바로 머리부터 흡입.
보다 적극적인 먹이 활동으로 볼 수 있음.
이 차이를 이해하면, 액션을 어떻게 줄지에 대한 방향성이 생깁니다.
즉, 대상어의 공격 본능을 자극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죠.
맑은 물에서의 메탈 컬러 선택
맑은 물에서는 빛 반사가 강하기 때문에, 컬러 선택이 중요합니다.
실버 / 크롬 : 햇빛 반사를 극대화, 먼 거리에서도 어필 가능.
블루 & 실버 : 베이트피시(전갱이, 정어리 등)와 유사, 자연스러운 반사광.
골드 계열 : 실버보다 부드러운 반사광, 황금빛이 감도는 베이트피시와 유사.
투톤 컬러 (블루/핑크, 실버/핑크 등) : 다양한 빛 반사 효과로 시선을 끌기 좋음.
컬러 선택 시, 포인트의 물색과 주변 베이트피시의 색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낚시는 실험의 연속
이번 출조에서 반복되지 않는 액션이 고기의 호기심과 공격성을 더욱 자극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폴링 바이트와 액션 바이트의 차이를 통해, 물고기가 어떤 의도로 미끼를 공격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죠.
앞으로도 여러 액션을 시도해 보고, 어떤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지 실험을 반복해 볼 예정입니다.
낚시는 결국 경험을 쌓고, 패턴을 찾는 과정이 아닐까요?
다음 출조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패턴을 발견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항상 안전한 낚시 행복환 낚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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